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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5-15 19:21 조회1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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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이창동 감독 추모사..안성기·손예진·설경구 등 참석
고인을 향해 인사하는 김동호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영결식에서 김동호 장례위원장이 헌화 후 영정을 향해 고개 숙이고 있다. 2021.5.15 superdoo82@yna.co.kr

고인을 향해 인사하는 김동호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영결식에서 김동호 장례위원장이 헌화 후 영정을 향해 고개 숙이고 있다. 2021.5.15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지난 11일 별세한 이춘연 씨네2000 대표 겸 영화인회 이사장(70)의 영결식이 15일 빈소인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벌써 보고 싶습니다 두목'이란 글귀가 중앙에 걸린 영결식장에는 안성기, 설경구, 손예진 등 영화계 선후배 감독, 배우, 제작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화인장으로 치러진 고인의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영결식 사회를 맡은 배우 권해효는 "이춘연 이름 석 자가 빠진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황당한 시나리오를 한편 받게 됐다"며 "당장 저 뒤에서 '해효야 재미없어 빨리 끝내'라고 하실 대표님 모습이 그려진다"고 운을 뗐다.

추도사를 낭독한 영화인과 조문객들은 고인이 생전 자주 건네던 특유의 농담과 유쾌했던 웃음을 추억했다.

이창동 감독은 "늘 농담을 좋아하던 형이었기에 이 자리 또한 형이 만들어놓은 장난스러운 이벤트가 아닌가 싶다"며 "후배들한테는 무슨 하소연이라도 할 수 있는 듬직한 맏형이었고, 더 젊은 사람에게는 아버지가 되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생전 자신을 '지루한 영화 만드는 감독'이라고 불렀다며, 영화 '오아시스'에서 설경구가 나무 하나를 자르는 데 뭘 그렇게 시간을 오래 끄냐고 타박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도 지루하게 찍더니 추도사도 지루하게 한다'고 할 것 같다. 또 이런 말을 하면 '왜 화를 내니'라며 특유의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을 것 같다"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마지막 행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영결식에서 영화 관계자들이 고인을 운구하고 있다. 2021.5.15 superdoo82@yna.co.kr

마지막 행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영결식에서 영화 관계자들이 고인을 운구하고 있다. 2021.5.15 superdoo82@yna.co.kr
이준익 감독은 고인을 '춘연이 형', '형님'이라고 부르며 감정에 복받쳐 울음을 터트렸다. 그는 "당신만큼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가면 안 되는 것이었다. 뒤에 남은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따름"이라고 슬퍼했다.

고인의 대표작인 '여고괴담' 시리즈의 두 번째 편에 출연하며 스크린에 데뷔한 배우 김규리는 이 대표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전하는 편지를 읽으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김규리는 "푸른 산처럼 우리 곁에 계실 줄 알았다. 이런 말을 하면 '야 밥은 먹었냐. 밥 먹고 다시 전화해라. 허허허'라고 말해주실 텐데"라며 흐느꼈다.

배우 이병헌은 고인과 함께 작업한 영화 '중독'을 언급하며 "대중적으로는 실패했지만, 필모그래피의 자랑스러운 작품이다. 그때는 박수받지 못한 저주받은 걸작을 안겨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이춘연 대표님 우리 곁을 떠났지만, 떠나지 않았다. 불멸이란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으로 생각한다. 계속 남아서 잘 지켜봐 달라"며 "무한히 존경하고 사랑하고,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고인이 평소 믿고 따랐던 김동호 장례위원장은 "뛰어난 기획력으로 좋은 영화들을 많이 제작했고, 재능있는 신인 배우와 감독들을 수많이 배출해 오늘날 한국 영화의 기틀을 잡아줬다"며 고인을 기렸다.

이어 "수많은 감독과 배우가 빈소를 찾아 오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영화계의 큰 별, 맏형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것을 세상 절감했다"며 "이제 어려운 영화계는 젊은 후배들에게 맡기고, 하늘에서 편히 쉬면서 영화계의 앞날을 도와주길 바란다"고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상주 품에 안긴 고인의 영정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영결식이 끝난 뒤 운구차에서 상주가 고인의 영정을 가슴에 안고 있다. 2021.5.15 superdoo82@yna.co.kr

상주 품에 안긴 고인의 영정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영결식이 끝난 뒤 운구차에서 상주가 고인의 영정을 가슴에 안고 있다. 2021.5.15 superdoo82@yna.co.kr
1951년 전라남도 신안 출생의 고인은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기획·제작하며 한국영화의 중흥을 이끌었다. 또 1990년대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하나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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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지원기자=도르트문트 선수단이 우승을 차지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에딘 테르지치 감독대행을 향해 귀여운 장난을 쳤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14일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DFB포칼 결승전에서 라이프치히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4년 만에 포칼 우승컵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전반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5분 산초가 날카로운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8분 로이스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우파메카노와의 몸싸움에서 이긴 뒤 득점에 성공했다. 산초가 쐐기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로이스가 산초에게 침착하게 내줬고 산초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여유롭게 골을 기록했다.

수세에 몰린 라이프치히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를 단행했다. 황희찬, 쇠를로트 대신 포울센, 은쿠쿠가 투입됐다. 결국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 올모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하지만 격차를 더 이상 줄이진 못했다. 오히려 후반 42분 홀란드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다. 이날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골 잔치 속에 막을 내렸다.

도르트문트는 2020-21시즌 DFB포칼을 우승하게 됨에 따라 총 5회의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도르트문트는 1965, 1989, 2012, 2017년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위 베르더 브레멘(6회)에 한 회로 격차를 줄이게 됐다. 현재 최다 우승팀은 바이에른 뮌헨(20회)이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시즌 초반 리그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7라운드 기점으로 무너져내렸다. 패배가 연속됐고 결국 루시앵 파브르 감독은 경질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후 현재까지 테르지치 감독대행이 이끌어가고 있다.

테르지치 감독대행은 현재 도르트문트를 리그 4위에 올려놓고 있다. 최근 5연승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거기에 DFB포칼 우승을 차지하게 됨에 따라 시즌 마무리를 잘할 수 있게 됐다.

DFB포칼 우승이 확정된 뒤 테르지치 감독대행은 공식 석상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그때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난입해 테르지치 감독대행을 향해 맥주 세례를 퍼부었다. 로이스, 홀란드, 산초가 주축이 되어 짓궂은 장난을 쳤고 테르지치 감독대행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맥주 범벅이 된 상태로 테르지치 감독대행은 인터뷰를 계속해서 진행했다.파워볼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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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임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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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 멤버 예리가 상큼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15일 가수 예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예리는 사진과 함께 "♥♥♥나 사랑 받은만큼 열심히 할게요 #블루버스데이#farbutnear♥♥♥"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예리가 커피차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예리의 물오른 미모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레드벨벳 예리는 지난 3월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의 '민트 컨디션'에서 '홍채리'역으로 첫 연기에 도전해 호평을 받았으며, 올여름 디지털 드라마 '블루버스데이'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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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륜으로 징계 받은 공무원 사례 잇따라
징계 근거는 국가공무원법 '품위 유지' 조항
"불륜은 공무에 대한 신뢰 해쳐..징계 적절"
"모든 불륜을 징계하는 것은 안 돼" 의견 분분
'직무관련성' 보자는 지적..관련 판결도 속속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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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최근 불륜을 저지른 공무원들이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사건들이 잇따르며 세간의 주목을 샀다. 불륜이 한국 사회에서 부도덕하고 부적절한 행위로 여겨진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으나 이로 인해 파면에 이르는 징계까지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징계의 합리성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해당 불륜 행위가 공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산하의 한 경찰서에서는 최근 A(33) 경찰관과 B(28) 경찰관에 대한 감찰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같은 근무지에서 불륜 관계를 맺으며 근무일지를 조작해 쉬는 시간을 함께 보내고, 동료들에게 불륜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온라인 게임 채팅으로 연락을 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무원들이 불륜으로 인해 감찰 및 징계 절차를 거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북의 한 초교에서 각각 기혼과 미혼 상태인 두 교사가 교내에서 애정 행각을 벌였다는 폭로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전북교육청의 감사 결과 청원의 내용은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확인돼 이들에게 경징계 조치가 취해졌다. 지난 2월에는 경북 지역의 두 경찰관이 장기간 불륜 관계를 지속하며 근무시간에도 부적절한 행동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나 파면됐다.

2019년 공무원 징계 현황. 전체 1,952건의 징계 중 61%(1,194건)가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인한 징계였다./자료=인사혁신처 ‘2020 인사혁신통계연보’

2019년 공무원 징계 현황. 전체 1,952건의 징계 중 61%(1,194건)가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인한 징계였다./자료=인사혁신처 ‘2020 인사혁신통계연보’
공무원의 불륜이 징계 대상이 되는 근거는 국가공무원법이다. 국가공무원법에는 ‘공무원은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그 품위가 손상되는 행위를 하면 안 되며 이를 위반할 시 징계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이 조항이 공무원이 지닌 사생활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문제 제기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공무원에게는 직무와 관련 없이 지켜야 하는 품위가 있다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판단이다. 헌재는 지난 2016년 한 경찰 공무원이 해당 조항의 불명확성 등을 문제 삼으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로 합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공직사회와 사법부는 공무원의 불륜도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으나 이견은 여전히 존재한다. 엄경천 법무법인 가족 변호사는 “간통을 더 이상 형사 처벌하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배상 청구까지 인정되는 행위인 점을 고려하면, 공무원의 불륜은 공무 수행에 대한 국민 일반의 신뢰를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불륜을 품위 유지 위반 사유로 보는 것은 적절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재혁 법무법인 에이스 소청전담 변호사는 “공무원이 객관적인 도의 규범을 준수해야 할 책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불륜이 ‘품위 손상 행위’인지는 의문”이라며 “징계위원들의 기준을 보면 불륜을 비롯한 사생활이 얼마나 문제가 되는지를 따지기보다는, 사생활로 입방아에 오르면 처벌하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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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합리적인 징계를 위해서는 불륜 행위의 직무관련성을 중점적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홍관 산성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사실상 부부 관계가 파탄난 상황에서 불륜을 저질렀다면 이러한 사정도 참작을 해야 한다”며 “다만 불륜 행위가 사적인 영역을 넘어서서 공무에 영향을 미쳤다면 엄하게 처벌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징계의 적절성을 따질 때 불륜 행위가 직무에 영향을 미친 정도를 따지는 판결들도 나오는 추세다. 지난 2019년 서울행정법원은 동료와 불륜을 저질러 해임 처분을 받은 경찰관이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경찰관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재판부는 “부적절한 관계에도 업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아 공직 기강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해임 징계는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단했다.

불륜으로 파면당한 청와대 경호원이 2020년 제기한 불복소송에서도 서울고등법원은 “원고의 비위 행위가 사적 영역을 벗어나 업무 수행에 영향을 주었다고 볼만한 자료는 없다”며 “파면 처분은 과중한 징계조치”라고 판시했다.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무원에 대한 징계는 형사처벌 여부와는 별개로 판단할 수밖에 없고 사회 상규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도 힘들다”며 “사회가 변하며 간통죄가 위헌 판결을 받았듯 불륜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면 이로 인한 징계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박홍용 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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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 로이터연합뉴스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지만 취소해도 이해한다.”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테니스 스타들의 반응이 회의적인 가운데 로저 페더러(40·스위스)는 이르게 개최 여부가 정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5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페더러는 스위스 방송 ‘레만 블뢰’를 통해 “(올림픽과 관련해서) 우리에 별다른 정보가 들어오진 않았다. 도쿄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에 많은 이가 반대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긴 했으나, 우선 열린다는 마음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무릎 부상을 딛고 최근 코트로 복귀한 페더러는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20회 우승 기록을 쓰는 등 ‘테니스 황제’ 입지를 지키고 있다. 다만 그에게 유일하게 없는 우승 타이틀은 올림픽 단식이다.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으나 2008 베이징 대회 복식에서 금메달을 땄을 뿐 단식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내심 도쿄올림픽에서 못다 한 꿈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일본은 코로나19 방역 실패와 더불어 올림픽 개막(7월)을 두 달여 앞두고 확진자가 또다시 크게 늘고 있다. 일본 정치인과 의료인서부터 올림픽 연기 또는 취소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다.

페더러는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 스위스를 위해 메달을 따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코로나19 관련) 현상으로 열리지 않더라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로서는 (올림픽이) 열리는지, 안 열리는지 결정이 필요하다. 현재 개최한다고 생각하나, 상황이 유동적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라파엘 나달. 로이터연합뉴스

라파엘 나달. 로이터연합뉴스

앞서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올림픽 관련 얘기에 “명확하게 답변할 수 없다”며 “평소 같으면 올림픽에 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올림픽은 중요한 대회다. 그러나 지금은 잘 모르겠다”고 말해 불참 가능성을 내비쳤다.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도 딸을 데리고 가지 못한다면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데 이어 일본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게이와 오사카 나오미도 올림픽 개최에 대한 우려를 보이면서 회의론에 가세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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