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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3-08 08:07 조회4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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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사진=[워싱턴=AP/뉴시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의 수가 누적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여전히 신규 감염자가 많다며 섣부른 규제 완화는 또 다른 재유행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파워사다리

7일(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은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신규 감염자 수가 일일 6만명~7만명 정도의 정체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용인할 수 없는 수준으로 매우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상황을 돌이켜봤을 때 신규 확진자 수가 정체기를 보이다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앞서 유럽이 지금의 미국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다가 신규 감염자가 폭발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주가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규제 완화 등을 발표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다음달 1일부터 디즈니랜드 등 놀이공원과 야구 경기장 등의 개장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고 5일 밝혔다. 애리조나주도 체육관과 영화관 등에 적용된 규제를 풀기로 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조심스럽고도 천천히 (일상생활로) 돌아가야 한다"며 "스위치를 껐다 켰다 하지마라. 또 다른 급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일 오전 기준 미국 내 백신 2회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이 2977만616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9%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93만8762명로, 백신 접종자 수가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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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식]

한화 류현진이 13일 대전 롯데 전 5회초 대량실점 위기를 1실점으로 틀어막고 포수 정범모와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13.05.13.

류현진(34·토론토)이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2006~2012년 KBO리그는 '포수의 시대'였다. 포수의 공 배합과 투수 리드가 어느때보다 조명받았던 시대였다. 박경완 같은 특급 포수의 영향력이 늘 화제였다. 그의 스승 조범현 전 감독, 그리고 조 전 감독의 스승 김성근 전 감독 등은 포수 시각으로 야구를 분석했다.

투수와 타자가 승부의 주역이라면 포수는 연출자다. '포수는 투수의 능력을 끌어내 타자와 상대하는 승부사'라고 여기는 이들이 꽤 많았다. "좋은 포수 없이는 절대 우승할 수 없다"라던가 "특급 포수는 팀 전력의 절반"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당시 한화는 리그 최약체 팀이었다. 포수 전력도 가장 약했다. 수도권 팀의 타자 A가 "한화 투수는 1구부터 5구까지 무슨 공을 어디에 던질지 다 안다"고 했다는 말이 전설처럼 떠돌았다. 그만큼 한화 포수는 뻔한 공 배합을 했고, 이게 완전히 간파됐기 때문에 한화 투수가 난타당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었다. 믿거나 말거나였다.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A의 말이 거짓이거나 과장됐다는 걸 알 수 있다. 류현진이 등판한 날, 상대 타자는 한화를 쉽게 이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포수가 약하고, 수비가 엉망이어도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의 한화는 분명 강한 팀이었다.

당시 류현진은 포수를 탓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오히려 그는 "포수가 요구하는 대로 던졌다. 실투는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이 던지면 한화는 포수 걱정을 덜 수 있었다. 바깥쪽 낮은 코스를 정확하게 찌르는 강속구, 눈 앞에서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타자들은 거의 치지 못했다. 20대 초·중반의 류현진은 포수를 바꿨고, 팀도 바꿨다.

메이저리그(MLB) 진출 9년째를 맞이한 류현진을 향한 찬사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눈여겨 볼 만한 건 '포수 시점'에서 나오고 있는 평가다.


류현진(오른쪽)이 6일 캠프 시범경기 등판을 앞두고 포수 대니 잰슨과 함께 더그아웃으로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그는 타자와의 싸움에 신경 쓰지 않았다. 최고 시속 144㎞의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을 점검했다.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의 평범한 성적. 그러나 그의 피칭을 본 이들의 소감은 비범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류현진의 공을 받은 토론토 포수 대니 잰슨(26)의 인터뷰를 전했다. 잰슨은 "투수들은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폼을 점검하고, 릴리스 포인트를 찾는다. 류현진은 첫 시범경기에서 똑같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반복해서 공을 던진다"며 "그는 비행의 장인(master at his craft)이다. 늘 같은 곳에 착륙(릴리스)한다. 그걸 반복한다. 그게 류현진이 하는 일(Ryu doing Ryu things)”이라고 말했다.

이는 류현진 투구의 일관성을 잘 설명한 표현이다. 똑같은 자세와 속도로 여러 구종의 공을 일정한 포인트에서 던질 수 있다면, 투수의 승률은 매우 높아진다. 게다가 포수가 원하는 코스로 정확하게 공을 꽂아 넣는다면 타자는 속수무책이다. 이런 투수는 포수의 강한 무기가 된다. 그러면 승부에서 이길 수 있다. 포수도 이 과정을 통해 공부하고, 자신감을 얻는다.

토론토 소식을 다루는 제이스저널에 '젊은 포수들에게 류현진이 꼭 필요하다'는 제목의 기사가 지난달 말 실렸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운 좋게 최고의 투수 중 하나를 갖고 있다. (류현진은) 토론토의 보물 창고(포수 유망주들)에서 최고의 보물을 찾을 수 있다'고 썼다.

잰슨은 지난달 24일 MLB 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해 "불펜에서 류현진의 공을 받으면 안락의자에 앉는 것처럼 편안하다. 그는 포수를 이끌 수 있는 투수"라며 "류현진은 매우 영리하다. 치밀하게 준비하고, 자신의 계획을 포수에게 잘 전달한다. 서로 신뢰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그와의 관계를 발전시켰다. 류현진은 많은 구종을 가진 투수여서 그가 원하는 건 뭐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 Toronto Blue Jays 페이스북

잰슨의 인터뷰를 전한 제이스저널은 '잰슨은 최고의 포수가 될 기회를 얻고 있다. 류현진은 잰슨에게 어떻게 준비하고, 대결하는지를 가르쳐준다'며 '에이스가 멘토 역할을 하는 건 (대형 선수 영입의) 또 다른 이점이다. 토론토는 다행스럽게도 그런 선수를 하나 갖고 있다'고 썼다.

2019년 12월 토론토는 류현진과 4년 총액 8000만 달러(900억원)에 계약했다. 당시 토론토는 류현진을 단지 '1선발'이 아닌 젊은 투수들의 멘토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게 성공한다면 토론토가 2~3년 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거라 기대했다.

지난해 MLB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축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을 치렀다. 어지러운 상황에서도 류현진은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로 호투, 토론토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예상보다 빨리 가을 야구를 경험했지만, 토론토의 목표가 달성된 건 아니다. 진짜 승부는 2021시즌 벌어진다. 지난 1년 동안 류현진을 보며 투수들이 배우고, 포수들이 깨우쳤다. 그리고 이 과정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과거 '류현진이 등판한 한화'는 분명 달랐다. 그러나 그가 한화를 바꿨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지난해 '류현진이 등판한 토론토'는 매우 강했다. 이제 그는 토론토를 바꿀 수 있을까? 그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스포츠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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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피츠버그 내야수 배지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초청 선수 신분으로 피츠버그 파이리츠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배지환(21)이 2021년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하더니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쳤다.

배지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2021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4회초 케빈 뉴먼을 대신해 유격수로 교체 출전한 배지환은 4회말 2사 만루에서 이날 첫 타석에 섰다.

좌완 페르난도 아바드와 맞선 배지환은 시속 122㎞ 커브를 공략해 3루수 쪽으로 굴러가는 내야 안타를 쳤다.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도 올렸다.

배지환은 7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완 딜런 테이트의 시속 150㎞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2018년부터 MLB 시범경기에 출전한 배지환이 멀티히트를 친 건 이날이 처음이다.

배지환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배지환은 올해 첫 안타와 개인 통산 첫 시범경기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2021년 시범경기 타율을 0.286(7타수 2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개인 통산 성적은 13타수 4안타(타율 0.308), 2타점, 2볼넷이다.

이날 피츠버그는 볼티모어를 13-1로 완파했다.파워볼게임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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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에어한경 AI 분석
'금값'된 농산물값 언제 내릴까

한 단 8000원 '金대파'…두달뒤 40%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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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대파 양파 소매가격이 1~2주 안에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날씨가 풀리고, 수입 물량이 나오면서 가격이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파 양파 모두 한 달 뒤 20~30%, 두 달 뒤엔 40%까지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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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농산물가격 분석·예측기업 팜에어와 한국경제신문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가격예측 시스템 ‘팜에어한경’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대파 가격은 지난달 23일 ㎏당 5492원으로 정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다. 팜에어한경은 전국 도매시장의 22개 판매 품목별 가격 동향과 과거 생산 데이터, 수출입 정보, 환율 및 날씨 정보 등을 기반으로 농산물 가격을 ㎏ 기준으로 환산해 분석, 예측하고 있다.

지난주 대파 가격은 대형마트에서 한 단 기준으로 7000원에 육박했다. 중소형 마트와 시장에서는 8000원을 넘어선 곳도 있었다. 전년 같은 기간 2000원대이던 것과 비교하면 3~4배 올랐다. 팜에어 관계자는 “대파 가격은 도매시장에서 지난달 23일 정점(5492원)을 찍고 현재 5000원 밑으로 떨어진 상황”이라며 “소매시장에서도 이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도매시장 22개 품목의 거래 가격을 실시간 종합해 산출하는 ‘팜에어·한경 한국농산물가격지수(KAPI: Korea Agricultural product Price Index)’도 설 연휴 직후 올랐으나 한 달 뒤 20.9% 하락한 140을, 2개월 뒤엔 24.8% 떨어진 133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양파값 3월말 25% 떨어진다…오이·양상추는 반토막"
대파와 양파 가격이 천정부지다. 지난 주말 대형마트에서 대파 한 단 가격이 7000원에 육박했다. 대파 한 단이 6000원을 넘어선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양파 가격도 폭등세다. 전년 같은 기간 2000원 이하이던 양파 1㎏의 소매 가격은 올해 3500원으로 4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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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잡힐 줄 알았던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3월 들어서도 이어지자 곳곳에서 한숨이 나온다. 서울 마포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장영숙 씨(47)는 “대파와 상추, 양파까지 기본 반찬으로 내놓는 채소 가격이 너무 올라 추가 주문을 받을 때마다 차라리 고기를 서비스로 더 내놓고 싶은 심정”이라며 “도대체 농산물 가격은 언제 꺾이느냐”고 물었다.
‘파테크’ 신조어 나오고 냉동대파 인기
대파와 양파 등 농산물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7일 전국 도매시장에서 대파 가격은 ㎏당 4890원으로 1개월 전(4067원) 대비 20.2%, 1년 전(719원)보다 580% 상승했다. 지난해 농산물은 긴 장마와 폭우 등의 피해를 봐 가격이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만 해도 대파는 다른 농산물 대비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지난해 ㎏당 최고 가격이 2792원에 불과했다. 외식 경기 침체로 수요는 줄고 공급은 늘어난 영향이다. 이 때문에 농가에선 대파 대신 다른 작물을 심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대파 재배 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37% 줄었다. 지난해 말과 올초 기상악화로 작황도 좋지 않았다. 여기다 3월 들어 개학 등 단체급식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상황이 역전됐다. 양파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도매시장에서 양파는 ㎏당 1000원을 넘지 않다가 지난달 1800원대로 치솟았다.

대파 가격이 치솟자 소분한 대파, 냉동 대파 판매량은 급증했다. 마켓컬리에서 1~2월 ‘한끼 대파’ 상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9%, 냉동 대파 판매량은 57% 늘었다. 일반 대파 판매량이 약 30%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金대파·金양파 가격 언제 떨어지나
국내 최초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농산물 가격 예측시스템인 ‘팜에어한경’에 따르면 다음달 대파 가격은 32.6% 떨어진 3293원, 두 달 뒤에는 41% 하락한 2839원 선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5월 말(1156원)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현재 가격보다는 크게 내려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농촌경제연구원도 대파 가격이 현재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월 농업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봄 대파 재배 면적은 전년보다 6.6% 증가할 전망이다. 대파와 양파 가격이 오르자 두 작물을 재배하겠다는 농민이 늘었다.

양파도 전체 가격 하락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양파는 현재 ㎏당 1642원에 거래된다. 5월 31일에는 363원으로 77.8% 내려갈 전망이다. 양파 수입이 늘어난 것이 2분기에 본격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양파 수입량은 9791t으로 전년 동월(1519t) 대비 544% 증가했다. 양파 가격이 오르면서 민간 유통업자들이 수입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다른 작물도 하락세다. 고구마는 석 달 뒤엔 현재 시세(㎏당 2863원)보다 41% 떨어진 1687원(5월 31일), 오이는 73% 내려간 917원으로 예상됐다. 포도 배추 상추 마늘 양상추 파프리카 등 주요 작물도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됐다.
달걀값 고깃값은 당분간 안 잡힐 듯
주요 농산물 가격은 5월 말부터 안정세를 이어가겠지만 물가 불안 요인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축산물 중에는 달걀 1판(30개)의 소비자가격이 올해 말까지 7000원 선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농경연 농업관측본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살처분된 산란계가 전체의 21.8%에 달하면서 달걀 생산량이 전년보다 16~18% 줄어든 하루평균 3700만~3800만 개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달걀을 생산할 수 있는 6개월령 이상 사육 마릿수가 9월까지도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우와 돼지는 올해 도축 마릿수가 전년보다 각각 8.9%, 1.2%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한우는 83만~84만 마리, 돼지는 1768만3000마리가 도축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증가와 맞물리면서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김보라/박종필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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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AFP=연합뉴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여직원들을 성적으로 희롱하고 남성 직원들에게도 강압적 언사를 사용하는 등 성적, 업무적 괴롭힘(harassment)을 자행했다는 증언들이 또 나왔다.

추가 폭로가 계속 터져나오면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코로나 영웅'으로 떠올랐던 그의 '날개없는 추락'도 이어지고 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쿠오모 주지사의 전현직 참모들을 인터뷰해 쿠오모 주지사가 지난 수십년 간 적대적이고 유해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행위를 저질러왔다고 보도했다.

쿠오모 주지사의 전 언론 참모였던 캐런 힌튼이라는 여성은 WP 인터뷰에서 쿠오모 주지사가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었던 지난 2000년 12월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힌튼은 당시 42세로 쿠오모 주지사(당시 장관)와 비슷한 나이였으며 주택도시개발부의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었는데,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 업무 행사가 끝난 뒤 쿠오모 주지사가 호텔방으로 부르더니 포옹을 했다고 주장했다.

힌튼은 '호텔방으로 잠시 올라오라'는 쿠오모의 전화를 받고 처음엔 업무차 부른 것으로 생각했지만 방에 도착해서는 조명이 너무 어두워 "순간 의아했다"고 말했다.

또 쿠오모 주지사는 소파에 앉아 자신에게 결혼 생활은 어떤지, 남편과는 잘 지내는지 등 사적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고, '이상하다'는 느낌에 힌튼이 '가보겠다'고 하자 쿠오모 주지사가 다가와 포옹을 했다는 것이다.

힌튼은 "너무 길고 강한 포옹이었다. 단순한 포옹이 아니었다"면서 쿠오모 주지사를 밀어냈지만 그가 다시 끌어당겼고, 이에 또다시 뿌리치고 호텔방을 빠져나왔다고 힌튼은 주장했다.

WP는 쿠오모의 전현직 참모들을 인용, 쿠오모 주지사가 남성 직원들에게도 '겁쟁이'(pussies)라고 부르거나 '배짱이 없다'(You have no balls)고 말하는 등 노골적 언어로 질책을 일삼았다고도 보도했다.

애나 리스(35)도 힌튼에 앞서 전직 참모 출신으로는 세번째로 쿠오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리스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13년 쿠오모 주지사의 경제 개발 프로그램 운영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주지사는 그에게 업무와 관련해서는 전혀 물어본 적이 없으며, 오직 사적인 질문, 외모에 관한 언급만 했다고 리스는 주장했다.

또 2014년 5월 주지사 사저에서 열린 한 리셥션 행사에 참석했을 때 쿠오모 주지사가 'Sweetheart'(애인, 친구, 어린아이 등을 애정을 담아 부르는 말)라고 부르며 다가오더니 두 뺨에 입을 맞추고 손으로 자신의 등을 감싼 뒤 허리를 움켜잡았다고 말했다.

리스는 당시에는 이런 경험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지 못한 채 다른 부서로 옮겨달라고만 했으며, 이 때문에 정신과 상담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성희롱 및 성학대 피해자는 보좌관이었던 린지 보일런(36), 비서였던 샬럿 베넷(25)에 더해 리스, 힌튼까지 참모 출신 인사 4명과 일반인 애나 러치(33) 등 총 5명으로 늘어났다.

러치는 2019년 뉴욕에서 열린 친구 결혼식 피로연에서 처음 만난 쿠오모 주지사가 자신의 등 아랫부분 맨살에 손을 갖다 대는가 하면 두 손을 그의 뺨에 가져다 대고 키스해도 되겠느냐고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첫번째 폭로에 나섰던 보일런은 전직 참모 출신 인사 2명의 피해 사실이 추가로 공개되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쿠오모를 향해 "당신 역겨운 괴물 뉴욕 주지사 쿠오모, 물러나라"고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추가 폭로자들의 용기를 높이 사며 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힌튼에 대해서는 "이 나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 중 하나인 당신의 보스가 당신을 성적으로 학대하기 위해 그의 권력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사연을 용감하게 공유해줘서 고맙다"고 했고, 리스에 대해서도 "매우 자랑스럽다. 용감하다. 우리의 보스인 뉴욕 주지사가 우리를 이런 식으로 대했다는 것은 극도로 파괴적인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파장이 커지면서 쿠오모 주지사에 대한 사임 또는 탄핵 요구가 일고 있지만 쿠오모 주지사는 3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행동은 습관적인 것일 뿐 누군가를 불쾌하게 하려는 게 아니었다며 사임론을 일축했다.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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